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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

08/08/08(금) 칠포해수욕장 라이딩

당분간 자전거를 타지 못할것 같습니다 ㅜ.ㅜ

칠포 다운힐45km로 달리던도중 후미에 바짝 따라오는 차를 신경쓰다가 포장도로 둔턱(약 7~8cm)에 균형을 잃고

그대로 넘어져 총 열두곳이 찢어지고 화상이 발생...

자전거 뒷트레일러 변속기 케이블과 케이싱이 충격으로 끊어지고 터졌어요...


왼쪽 다리 다 갈아먹어서 이거 뭐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당분간 라이딩은 못가게 생겼습니다

골절상을 입지 않아 다행중 다행인것 같습니다. 안전장비는 꼭 착용하고 다닙시다..


- 부록 -

[라이딩때 가방을 착용함에 관한 고찰]

오늘 사고후에 살수있었던것은 보호장비의 덕에 살수 있었습니다

우선 장갑 착용으로 왼쪽 손바닥 살점이 조금 떨어져 나갔을뿐, 골절이나 다른 외상은 없었고

헬멧역시 쓰지 않았다면 그대로 황천길 갔을 겁니다.


하지만 헬멧, 장갑도 중요하지만 오늘 제 목숨을 구했던 장비중 가방이 큰 몫을 했습니다.

가방을 착용하면 보통 쇠골뼈 밑쯤 어딘가에 플라스틱 고리가 있어서 끈을 조종할수가 있죠

거의 백팩은 그런 디자인일 것 입니다.


넘어진 직후 도로에서 앞면과 왼쪽면을 그대로 다 갈아먹었는데, 사고후에 쇠골뼈 위치 밑에있는

가방의 어깨끈과 고리 플라스틱이 심하게 갈려 있었습니다.

만약 백팩이 없었더라면, 쇠골뼈는 장담할수 없었을 것입니다. 대부분 가방에는 공구나 물팩 등을 들고

다닌다고 생각하시곘지만, 오늘 저에게 있어 가방은 그 이상의 값을 했었습니다.


가방 허리에 메는 팩, 크로스팩 다좋지만 중요한것은 언제 어느때 가방이 당신의 목숨을 살려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