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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

구동계, 엔진단련중

라이딩 이제 1회 참여했는데, 솔찍히 조금 기죽는다.

포항에 몇 안되는 미니벨로 라이더로 자부심을 가지고 타고있긴하지만, 모임에서 만큼은 자부심을 내새울수 없었다. 라이딩 후 찍은 사진을 보고서 내가 타고있는 비토가 그렇게 없어보일순 없었다. 무슨 동내 잔차 지나가는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까 나였던것!!

미벨로 한계다! 라는 말따윈 듣고싶지 않아서 미친듯이 타고 있을지도 모른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말이다. 모임을 갔다 온 후부터 자꾸 지름신과 영접중이다. 괜시리 성능탓으로 돌리고 싶었던것이다. 정신 차리고 보니 지름신과 장기를 두고있길래 판 때려치고, 빠져나왔다.

펌프질을 잊기위해 또 달렸다. 또 달리고 또달리고, 갔던길 가고 또 가고, 노면상태와 특이사항을 체크하기 위해 미친듯이 타고 있는것이다. 미벨도 뭔가 할수 잇다는걸 보여주고싶다.

현재 목표는 타이어가 다 닳도록 타는것이다. 그것도 최대한 빨리! 어디다가 갔다대고 문지르는것도 아니고 칼로 칼빵내는것도 아니다. 미친듯이 도로만 타서 순수하게 닳게 만들거여~!

당분간 샵에는 얼씬도 하지 말고 내 자신과 좀 어떻게 단판 지어야겠다;
전에도 말했지만 뽕 뽑을때까지 미벨 포기 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