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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

VITO 시승기

- 순정기준

오늘 처음 주행을 시작해 약 50km 탔는데 감히 시승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원래 자전거를 좀 험하게 타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몰라도, 적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입대전까지만 해도 주로 가던길이 오프로드, 혹은 온로드라고 해도 방지턱 심한곳, 블럭이 높은곳
거의 묘기하듯이 넘나들다보니 그 묵직한 일반자전거에 적응이 되어있었나 봅니다.


주행능력면에서는 밟으면 밟는대로 반응이 빠르고 제동면에서는 셋팅하기 나름이겠지만
섭섭하지 않는 제동능력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모든 자전거가 그렇겠지만 특히
비토같은 경우 팔에 너무 힘을 주면 윌리를 하는 상황을 겪게 될지도 모릅니다


순정안장은 이제 막 타기시작한 비토 남성유저 기준으로는 전립선이 아파오는 고통을 느끼셔야할지도;;
하지만 안장뒷축에 자리잡고있는 스프링은 요철이나 장애물을 넘을때 충격을 흡수하는 면은 괜찮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좀 통통튀는 자전거라고 보셔도^^;


프레임은 하이덴강을 써서, 녹에는 약하지만, 강도는 나름 괜찮은 편이랍니다.


타이어는 거의 도로주행용으로 나온거 같은데, 뭔가 좀 부족하지 않나싶습니다.
속도는 엔진(심장)에 따라서 다르기도 하지만 타이어에 따라 조금씩은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달여동안 타다가 림(바퀴프레임)과 타이어, 튜브를 바꿀 생각이랍니다.


비토는 저압튜브를 채용했다고 하는데, 40km/s 씩의 속도를 내며 내리막에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크게 지장있거나 하진 않는것 같습니다만, 왠지 좀 불안합니다. 기회가 되는데로 고압튜브를 바꿀생각입니다


타이어는 일반 시중에서 보는 사이클 같은 넓이므로 얇은 인도나, 블럭 경계선을 넘나들때
타이어가 미끌리는 현상이 있으니 주의를 요합니다. 물론 비스듬이 넘는다면 그 어떤 타이어라도
미끌리겠지만 로드용 타이어는 얇기때문에 더 주의를 요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자전거에 대해 오래탔을뿐이지 지식면에서는 많이 부족한 접니다
이 글은 비토를 구입하려는 유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올리는글이니 너그럽게 봐주셔요^^;
1주일간 타보고 그때 다시 시승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