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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최악의 청송대회

스포츠를 하다가 다치거나 하는건 그저 남의 일처럼 생각했었습니다. 사실 저번주 일요일 청송에서 XC대회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아는 형님이 큰 부상을 당하셨습니다. 부상을 당한것은 라이더의 책임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뒤에 있을 주최측의 허술한 대응으로 같이 갔던 동호회분들마저 그 사고소식을 몰랐고, 더 웃긴건 후송후에 병원에 갔더니 대회측 관계자는 아무도 없었답니다... 그저 누가 다쳤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다친지조차 모르며, 그냥 후송되었다고 알고 있다니, 이게 정말 말이 될까 싶습니다. 그리고 또 보호자에게는 연락하지 않았는지 이 점도 속 터지게 하는 부분입니다. 

해외에서 이루워지는 대회를 살펴보면, 위험구간에는 그물망 그리고 위험 장애물이 있는 위치에는 매트를 나무에 감아둬서 라이더가 다치는것을 최대한 방지해줍니다. 또 사고즉시 근처에 대기하던 요원이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바로 병원에 이송될수 있도록 되어있는게 보통입니다.

사고는 묻으려고 해서 묻히는게 아닙니다, 자신의 가족이 대회 참가자중 사고자 였다면 가만히 있을 자신있는지 묻고 따지고 싶습니다... 

형님 하루빨리 털고 일어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