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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

연습에 연습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천곡사 꼭대기에 오른다, 물론 자전거를 타고 오른다^^;
해발 380m 정도라고 하는데, 낮은 산이든 높은 산이든 오르막을 오른다는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달전에 위치한 삼도뒷산에서 쭈욱 오르는데 끝까지 오르면 천곡사 꼭대기가 나온다
꼭대기에서 자전거를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눈앞에 환상적인 싱글코스[각주:1]가 펼쳐진다 
이 싱글코스는 타지역에서 오신분이 처음 타보시고 정말 끝없이 내려온다고 감탄하고 돌아간 그 길!


수많은 코너와 자연적으로 생긴 뱅크[각주:2] 두 세곳이 있다.
현재는 수북한 낙엽으로 인해 싱글트랙에 있는 자갈과 돌뿌리들이 보이지는 않는 상태라
시각적으로 불안감을 심어준다. 이 길의 이름은 아름다운길이라고 하는데
처음 발견한분이 붙였다는 소문만이 무성하다


이대로 쭈우우욱 내려가면 뭔가 아쉽다.. 그래서 가는도중에 샛길이 있는데
그리로 가면 또다른 싱글트렉이 이어진다. 이 길은 새로운길이라고 불리고
아름다운길보다 폭이 더 작다. 거의 대부분은 사람이 한발정도 밖에 안되는폭이 대다수이다
나무들이 코스마다 빼곡히 자리잡고 있고 코너링 연습과 브레이킹 연습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이곳이야말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지상낙원이다 ^.^
여유있게 올라가서 혼심의 힘을 다해 내려오면 3시간 가량 소요된다






  1. 사람의 발걸음 폭이 두 세걸음 정도 되는 폭의 길을 말한다. 눈앞에 나무들이 빼곡히 자리잡고 있어서 조금만 속도를 내어도 속도감이 꽤 큰것처럼 보인다 [본문으로]
  2. 뱅크는 원심력을 이용하여 돌수 있는 코너를 말한다. 빠른 속도로 뱅크를 돌아나가면 많은 G를 받게된다.. 얼굴이 밀리는 기분이란; [본문으로]